전기차 장기주차는 충전량 맞추기와 주차 중 쓰는 기능 끄기부터
충전량을 넉넉히 두고 떠나면 며칠에서 몇 주짜리 전기차 장기주차로 큰 배터리가 바로 바닥나지는 않아요. 떠나기 전엔 주차 녹화처럼 세워 둔 동안 전기를 쓰는 기능을 꺼 두면 돼요.
현대·기아 설명서는 오래 안 탈 때 '약 3개월에 한 번' 충전하라고 할 정도라, 며칠짜리 여행은 그 주기 안에 들어가요. 탈이 나는 쪽은 충전량이 바닥 근처인 채로 떠나는 경우와 12V 배터리예요.
떠나기 전에 이것만 보고 가세요
- 충전량 — 돌핀은 7일 넘게 안 탈 거면 40~60%에 맞추세요. 현대·기아는 10% 아래로 두고 떠나지 마세요.
- 주차 녹화 — 블랙박스나 빌트인 캠의 주차 녹화를 끄거나 짧게 줄이세요.
- UWB 디지털 키(현대 등) — 집 주차장처럼 휴대폰이 차 가까이에 계속 머무는 곳이면 자동 출입 기능을 꺼 두세요.
- 12V 소켓(시가잭) — 꽂아 둔 기기는 뽑으세요. 차가 꺼져 있을 때 12V 예비 전원을 오래 쓰면 안 돼요(돌핀 198쪽).
- 추운 철의 자리 — 고를 수 있으면 바깥보다 지하 주차장에 세우세요.
충전량이 모자란데 집 충전기가 없으면 지금 비어 있는 급속충전기에서 가까운 곳부터 찾아보세요.
큰 배터리는 몇 %로 두고 가나요
돌핀은 숫자가 정해져 있어요. 7일 이상 안 탈 때는 40~60%를 유지하고(109·114쪽), 3개월 넘게 세워 둘 거면 3개월마다 한 번 완충한 뒤 다시 40~60%까지 써서 맞춰요(109·115쪽). 3개월마다 완충하는 이 순서를 지키지 않아 생긴 과방전·성능 저하·파손은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없어요(같은 쪽).
더 조심할 건 0%예요. 계기판 전력량이 0까지 떨어진 뒤 7일 안에 충전하지 않으면 배터리가 영구 손상될 수 있고, 이 손상은 BYD가 보증하지 않아요(115쪽). 여행 직전에 '거의 다 썼으니 다녀와서 채우자'가 가장 위험한 계산이에요.
현대·기아(아이오닉 5 2026·EV6 2027 설명서)는 위쪽 숫자 대신 아래쪽 선을 그어요. 고전압 배터리 충전계가 10%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하고, 충전량이 부족하면 충전한 뒤 보관하세요. 부족한 채 오래 두면 배터리가 손상되거나 용량이 떨어져 교체가 필요할 수 있어요. 몇 %에 맞춰 두라는 숫자는 두 설명서의 배터리 주의 쪽에 따로 없으니, 10%에서 넉넉히 떨어진 값으로 두고 가면 돼요.
돌아오니 몇 % 줄어 있어도 고장은 아니에요
달리지 않아도 고전압 배터리 잔량은 서서히 줄 수 있어요(아이오닉 5·EV6 공통). 아이오닉 5는 주차 중에 차량 시스템을 확인하느라 충전량이 줄기도 해요. 조금 줄어 있는 건 설명서가 말하는 자연 감소예요(돌핀은 12V를 채우느라 줄기도 해요, 101쪽). 갑자기 크게 줄었을 때만 아래 '세워 둔 동안 전기를 쓰는 것들'부터 살펴보세요.
바닥 근처로 두고 가면 12V까지 위험해져요
돌핀에는 12V 배터리(설명서 이름은 '저전압 배터리')가 약해지면 큰 배터리 전기로 채워 주는 스마트 충전 기능이 있어요(101쪽). 그런데 큰 배터리 잔량이 낮으면 과방전을 막으려고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요. 큰 배터리를 바닥 근처로 두고 가면 12V를 채워 줄 곳도 같이 사라지는 셈이에요.
12V 음극을 떼야 하는지는 설명서 안에서도 말이 갈려요. 101쪽은 '오랜 시간 주차할 때 음극을 분리할 필요가 없다', 111쪽은 '장시간 보관하려면 음극선을 차단', 220쪽 '차량 보관(1개월 이상)' 목록엔 '음극 단자 분리'가 있어요. 기간이 적힌 곳은 220쪽뿐이라, 한 달이 안 되는 여행이면 그냥 두고 한 달 이상 세워 둘 때 떼는 쪽으로 보면 돼요. 헷갈리면 BYD 080-808-0008에 물어보세요.
단자를 직접 뗄 생각이라면 이것부터 보세요.
- 12V 배터리는 불이 붙는 수소 가스를 낼 수 있어요. 공구로 불꽃이 튀지 않게 하고, 근처에서 담배·불은 안 돼요(110쪽).
- 뗄 때는 음극(-)부터, 다시 끼울 때는 음극을 마지막에 연결해요(110쪽).
- 돌핀 12V는 뒷좌석 아래에 있고, 점검구 덮개는 뒷좌석 가운데 자리 발목 쪽이에요(110쪽).
- 자신이 없으면 직접 하지 말고 BYD 서비스센터에 맡기세요.
세워 둔 동안 전기를 쓰는 것들
- 빌트인 캠(현대 아이오닉 5 2026) — 주차 녹화는 최대 20시간까지 걸 수 있고, '고전압 배터리 사용 주차 녹화'를 켜면 최대 120시간까지 녹화해요. 이 기능은 켤 때마다 한 번만 작동해요. 12V가 모자라면 큰 배터리 전기로 녹화를 이어 가니, 켜 두고 떠날 거면 충전량을 더 넉넉히 두세요(현대 「빌트인 캠 설정하기」).
- 따로 단 블랙박스 — 방전을 막으려면 블랙박스를 주행 중에만 작동하도록 설정하세요(현대 아이오닉 5 「배터리 관리하기」). 블랙박스 메뉴의 저전압 차단과 차 종류(전기차) 설정도 같이 확인하세요.
- UWB 디지털 키 — 디지털 키를 등록한 UWB 스마트폰을 차의 블루투스 거리 안에 오래 두면 12V가 닳을 수 있어요. 스마트폰 월렛 앱에서 디지털 키의 자동 출입 기능을 끄세요(현대 「디지털 키 작동 시 제한사항」).
- 현대 블루링크 — 시동을 끈 지 7일이 지나 배터리 잔량 수준이 '보통'이 되면 앱으로 주행 권고 알림이 와요(「배터리 방전 알림」).
돌아왔는데 차가 반응하지 않으면
돌핀은 오래 세워 두면 12V가 '대기 모드'로 들어가 스마트 키로 문이 안 열릴 수 있어요. 이 순서로 해 보세요(111·112쪽).
- 스마트 키를 운전석 문 가까이에 두고, 운전석 바깥 손잡이의 마이크로 스위치를 3초 동안 길게 누르세요. 12V가 깨어나면 잠금이 풀려요.
-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12V가 이미 바닥났을 수 있어요. 돌핀은 다른 차와 점프 연결이 금지예요. 외부 12V 배터리를 점화 전용 케이블(2선)로 앞 모터룸 단자에 물리는 방식이고(설명서에 '특정 사양'으로 표시된 방식), 점화 작업은 전문가 지도 아래에서 하라고 해요(112쪽).
- 그러니 2번에서 막히면 BYD 긴급 출동 080-808-0008로 전화하세요(BYD 코리아 누리집 · 2026-10-17 확인).
차 안에 들어가야 할 일이 있으면 기계식 키로 운전석 문을 열 수 있어요. 운전석 바깥 손잡이를 위로 들어 올린 채 키 구멍에 키를 꽂고 돌리면 돼요(55쪽).
현대·기아 전기차는 모터룸의 점프 스타트 단자에 다른 차나 12V 보조 배터리를 연결할 수 있어요. 케이블 순서와 주의할 점은 내 차 해결 노트의 배터리 방전 글에 있어요.
차가 깨어난 뒤에는 완충부터 하세요. 돌핀은 오래 세워 둔 뒤 계기판 SOC(충전량) 표시가 어긋날 수 있어 먼저 완충하는 게 순서예요(108쪽).
자주 묻는 질문
아파트에 오래 세워 두면 '장기주차'로 신고되나요?
자동차관리법이 막는 건 차를 도로에 계속 방치하는 행위, 정당한 사유 없이 남의 땅에 일정 기간 이상 방치하는 행위 등이에요(제26조). 남의 땅은 2개월(분해·파손돼 움직일 수 없는 차는 15일)이 기준이고(시행령 제6조), 방치 차인지는 시장·군수·구청장이 차 상태·장소·기간·주민 신고 내용을 모아 판단해요. 단지마다 주차 규약이 따로 있을 수 있으니, 몇 주 넘게 비울 때는 관리사무소에 차 번호와 돌아오는 날을 미리 알려 두세요.
확인한 자료
- BYD 코리아 사용자 매뉴얼 — 돌핀 2026 설명서 PDF 55·101·102·108~112·114·115·198·220쪽 (2026-10-17 확인)
- 현대 아이오닉 5 2026 취급설명서 「배터리 사용 시 주의사항」 (2026-10-17 확인)
- 기아 EV6 2027 사용 설명서 「구동용(고전압) 배터리」 (2026-10-17 확인)
- 국가법령정보센터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제6조(법 제26조 자동차의 강제 처리) (2026-10-17 확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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